경북영광학교, 성인장애인 평생교육학교 개교
황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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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4 10:16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부설 평생교육원이 설립한 영원히 밝아지는 학교 개교식. ⓒ경북영광학교 |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부설 평생교육원이 설립한 영원히 밝아지는 학교 개교식 후 기념촬영. ⓒ경북영광학교 |
이 학교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33조(장애인 평생교육과정)와 34조(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의 설치)에 근거해 설립됐다. 특수학교 시설과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장애인 평생교육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영원히 밝아지는 학교는 "평소 장애로 인한 소외감을 떨쳐버리고 인생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나아가 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함으로써 새로운 장애인 문화·복지를 조성하고 발전시키며, 직업재활을 통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영원히 밝아지는 학교의 프로그램은 경북영광학교의 교육시설을 이용한 치료지원과 교양 및 문화예술 강좌와 도심체험활동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성인장애인 개개인의 특기적성과 취미생활을 고려해 동물매개치료교육, 파크골프, 난타, 요가, 제과제빵, 클레이아트, 동아리활동 프로그램 등 성인장애인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예숙 교장은 "장애인이 진정으로 사회통합과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문해교육, 인적자원개발교육, 시민교육 등과 같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 외에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내용 및 자기결정과 자기주장을 강화하는 내용 등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지역주민, 학부모 등 모두가 합심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