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하는 문화누리카드 신청방식이 선착순에서 기간 내 신청으로 변경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중에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3개월 간 ‘2015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하는 제도다.

올해에는 지난해 사업을 추진하는 중에 발생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카드 발급 방식이 변경된다. 지난해에는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기간 내에 카드 발급 신청을 한 모든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한다.

선착순 방식에 따라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 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개선된 것이다.

또한, 지원 기준이 세대별 10만원에서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된다.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다만, 지난해와 같이 세대별 단일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세대원 1명의 카드로 합산 신청을 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누리카드 신청이 전국 동시 개시에서, 지역별 및 온·오프라인별 순차적 개시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에 전국 동시 신청개시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 불편이 초래됐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

지역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경우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까지 차례로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은 3월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시작된다.

문화누리카드 이용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문화, 관광 분야 및 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나눔티켓(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누리카드의 혜택을 넓히기 위해 이용처를 확충하고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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