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성찰 부족한 사회복지 전달 체계 개편
황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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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10:23
[논평]민주당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일동(6월15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6-16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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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편 방안”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전국의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 실태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 그나마도 감사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점 등은 심히 유감이다.
또한, “복지 지원금은 눈 먼 돈”이라는 국민 일반의 시각이 엄연한 현실에서 “복지는 시혜나 동정의 차원에서 돈을 나눠주는 국가 시책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당당한 권리”라는 인식을 싹트게 할 근원적 성찰이 부족하다는 점도 아쉽기만 하다.
무엇보다 복지의 확대 및 강화가 전 세계적 추세인 현 시점에서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부족 인원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고민 없이 현재 결원인 175명만을 증원하는 데 그친 것은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부는 ‘인력 감축’이라는 MB정권의 ‘프로크루테스의 침대’를 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하려는 정책을 포기하고,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부족 추정인원 1만 명의 단계적 확충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처방을 통해 일선 공무원들의 복지 지원금 횡령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2009년 6월 15일(월)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일동
국회의원 박은수·백원우·송영길·양승조·전현희·전혜숙·최영희 (이상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