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는 경우 장애로 인하여 잇몸질환 등 치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진료시 수면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구강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적으로 치과 진료시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비용이 부담되어 만약 치과 치료를 미룬다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어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된다.

전국에는 장애인에게 치과진료비를 감면해주거나 무상으로 간단한 보험진료를 해주는 병원과 복지관들이 있다. 이러한 곳들을 이용하면 적절한 시기에 보다 적은 비용으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 복지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사이에 여주시 치과의사협회 봉사회에서 나와서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한다.

단순히 검진뿐 아니라 스케일링과 간단한 치주치료 및 신경치료도 가능하다. 단, 수면 마취나 전신 마취가 불가능하므로 어느 정도 협조가 가능한 장애인들이 이용 가능하다. 장애인 등록증을 지참하면 등급에 상관없이 무료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푸르메치과병원은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병원은 비영리 재단인 푸르메재단 및 타 재단의 후원금으로 장애인 환자들의 비급여 치과진료비를 감면해준다.

감면액은 장애등급 및 기초생활 수급자 여부에 따라 다르며, 보험이 되는 항목은 감면혜택이 없다. 임플란트나 보철치료(크라운 등), 또는 레진과 같은 비급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수면 마취나 전신 마취가 불가능하므로 어느 정도 협조가 가능한 분들만 이용 가능하다. 장애인 등록증과 기초생활 수급자인 경우 관련 서류 (수급권 증명서)를 지참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에 있다. 이 병원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복지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비급여 치과진료비를 감면해준다.

단, 감면은 서울 거주 장애인에 한하며, 보험이 되는 진료는 감면혜택이 없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비급여 진료비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으며, 차상위계층대상자는 3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장애인의 경우 비급여 진료과목에 대해서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은 각각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와 의정부시 흥선로에 위치하고 있다.

두 병원에서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4급 장애인에 한하여 치과진료비 중 비급여 진료비를 감면해주고 있다.

지원기준은 장애등급과 기초생활 수급자 여부에 따라 다르므로 각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장애 등급이 1~4급이면 비급여 진료비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단 임플란트, 교정, 틀니 및 심미치료는 감면 혜택이 없으며, 기초생활 수급권자이면서 장애 등급이 높고 치료에 전신 또는 수면마취가 필요한 경우에는 감면 혜택이 더 커진다. 주 1회 전신마취 나 수면마취 하에 치과치료가 가능하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장애인 등록증이 있으면 장애 등급에 따라 비급여 치과진료비를 감면해준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2011년 충남센터(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를 시작으로 광주센터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부산센터 (부산 서구 부민동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 경기센터 (경기도 용인시 죽전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 전북센터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 치과병원)가 차례로 개소하여 현재 총 5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4년 대구센터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인천센터 (가천대학교 길병원)가 추가로 개소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복지카드가 있는 경우 비급여 진료비의 50%를 감면해주며, 수급자가 아닌 경우 장애등급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의 10~30%를 감면해준다.

진료 일정은 각 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대부분의 센터에서 전신마취나 수면마취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각 지역에 무료 진료를 한시적이나마 진행하는 복지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지역 복지관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겠다.

치과 진료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늦출수록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게 되므로 감면혜택이 있는 병원이나 복지관을 이용하여 늦지 않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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