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교육, 전문가보다 주변인이 효과적
황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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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3 14:11
단, 주변인의 성지식과 성가치관 먼저 점검해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8-23 11:52:44
한 생활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생활재활교사들에게 성교육 연수를 실시한 뒤 생활인들에게 직접 성교육을 하였는데, 성교육 이후 생활재활교사들이 '성교육은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애초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던 담당 교사는 '장애인 성교육은 전문가보다는 생활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한 것인데,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냐는 내용의 상담을 해 온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시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성교육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담당교사의 생각이 옳다. 다만 위와 같은 의견이 나오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자료만 가지고 실시했거나, 교육자 자신의 성지식이나 성가치관을 점검하지 않았거나, 이와 더불어 장애인의 성에 편견이 있는 경우, 특히 생활시설처럼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교육을 실시한 경우에는 각자의 성가치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대상자의 장애정도나 유형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교재나 교구 등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비단 시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위 사례는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사례이지만 다른 장애유형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현재 장애인 성교육의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위 사례의 담당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직접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위의 상담과 관련, 필자는 "담당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시설 내 장애인의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유와 조직 내 문화형성, 일관된 반응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이 답변은 성교육을 실시하는 모든 시설과 기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이에 대해 애초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던 담당 교사는 '장애인 성교육은 전문가보다는 생활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한 것인데,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냐는 내용의 상담을 해 온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시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성교육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담당교사의 생각이 옳다. 다만 위와 같은 의견이 나오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자료만 가지고 실시했거나, 교육자 자신의 성지식이나 성가치관을 점검하지 않았거나, 이와 더불어 장애인의 성에 편견이 있는 경우, 특히 생활시설처럼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교육을 실시한 경우에는 각자의 성가치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대상자의 장애정도나 유형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교재나 교구 등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비단 시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위 사례는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사례이지만 다른 장애유형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현재 장애인 성교육의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위 사례의 담당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직접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위의 상담과 관련, 필자는 "담당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시설 내 장애인의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유와 조직 내 문화형성, 일관된 반응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이 답변은 성교육을 실시하는 모든 시설과 기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