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축제의 장 열려
국회의원, 시,도 협회 및 지회장 등 500여 명 참석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장애인 복지 유공자 수상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지체장애인의날(11월 11일)을 맞아 장애인 화합과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23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지체장애인들의 사회참여 의식 제고 및 장애·비장애인 화합을 통한 사회통합의 토대를 마련하는 목적이다.
행사는 식전공연, 국민의례, 창립 37주년 동영상 상영, 장애인복지 유공자 시상식, 대회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도 협회 및 지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건휘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이 자랑스러운 지체장애인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권익향상과 위상 정립에 기여한 공로다.
이어 봉사대상(국회부의장상)은 최주화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경상북도지부 회장이 받았다. 또, 상곡인권상 대상은 최충규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에게 돌아갔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장애인 관련기관을 수시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2021년 우수 지차체, 2022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장애인 권익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밖에 경남지장협은 최우수협회, 대전지장협은 우수협회로 각각 선정됐다. 회원배가운동 으뜸상은 충남지장협과 충남지장협 논산시지회가 받았다.
이날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위대한 정치 지도자가 나타나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지만 번번이 무너지고 실망감과 허탈함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 모든 책임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곳곳에서 변칙과 편법을 일삼으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은 공정과 상식을 버리고 편들기에 치중하며 대립하고 갈등을 키워 온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오랜 세월 특권을 누려 온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활동과 노력을 했는지 평가하고 이들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제 우리 지장협은 건전한 정신문화를 주도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진실한 발걸음을 새롭게 내딛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약자에게도 공정한 기회와 기본이 되는 삶의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간 장애인의 권리회복을 위해 앞장서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협회와 회원분들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올해 3월,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이 실현되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등 약자복지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맞춤 형 장애인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장애인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책에 세심히 반영해 나갈 것이다"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대통령 축사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대독했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았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두고 있으며, 산하 69개의 시설을 수탁 운영 중이다. 교육, 체육, 예술, 편의 등 사회 전반에서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서울국제초청장애인파크골프대회를 포함해 매년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편의증진대회 등 전국 단위의 다양한 사업들을 해오고 있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