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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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선정

황현옥 0 827
30년간 5조 6천억 투자, 일자리 38만 2천 개 창출
…집적효과 반감 비판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8-10 17:07:33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 지역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30년간 5조 6천억 원이 투입돼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 구축된다.

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오송과 대구를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기본 추진 방향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첨단 의료산업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 연구공간이 제공된다.

정부는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앞으로 10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이 가능한 첨단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품 개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 및 비용 추정

오송과 신서지역에는 앞으로 30년간('09~'38) 5조 6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운영비 1조 8천억 원, R&D 비용 3조 8천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초기 10년간은 시설·운영비 중심, 개발성과가 가시화되는 20년간은 R&D 비용 중심으로 투자된다.

비용 분담은 공공성·외부효과, 지역파급효과, 투자위험 등을 감안해 정부, 지자체, 민간이 적정 분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기대효과는 의료산업 45조 원, 여타산업 파급효과 37조 2천억 원 등 생산증가 82조 2천억 원, 고용창출 38만 2천 명에 달한다.

◈단지 어떻게 조성되나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국내 첨단제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단지가 꾸며진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신약 후보물질 평가·최적화, 산학연 공동연구를 담당한다.

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연구기관과 연구중심 벤처기업 등도 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복수선정 문제점 없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복수로 선정되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당초 취지를 벗어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한곳이 선정돼야 당초 기대했던 집적효과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입지 선정이 두 곳으로 나뉘면서 기대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입지 결정이 지역정서와 정치적 입장을 고려한 타협이 아니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CBS사회부 최승진 기자 sjchoi@cbs.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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