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보장구 지원품목 5년간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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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장구 지원품목 5년간 제자리 걸음

최명옥 0 762
 
 

장애인보장구 지원품목 5년간 제자리걸음

총 20종 77개 품목 ‘고정’…시대흐름 반영 못해

윤석용 의원, “재활·사회진출 위한 품목확대 절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10-06 16:38:37
시각장애인용 보장구인 흰지팡이. ⓒ에이블뉴스에이블포토로 보기 시각장애인용 보장구인 흰지팡이. ⓒ에이블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장애인보장구가 장애유형과 특성에 맞게 현실화 돼야한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발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보장구 품목확대는 2005년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이후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장애인보장구는 총 20종 77품목이지만 시대흐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윤 의원은 “시각장애인에게 지원되는 장애인보장구는 저가의 제품위주인 의안, 돋보기, 흰지팡이 등으로 한정돼있다”며 “음성지원 소프트웨어나 점자정보단말기 등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시각장애인용 보장구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IT기술의 발전으로 인쇄물 음성변화출력기가 개발돼 보급되는가 하면 출판사의 일반 정기간행물이나 도서에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IT기술이 접목된 보장구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윤 의원은 "성장기 장애아동을 위한 자세유지기, 기립보조기 등 치료효과가 높은 품목과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통해 이차적 장애예방 및 건강유지를 위한 스포츠용 보조기구도 지원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현실성 없는 건강보험공단의 지원기준액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은 보조기유형별로 기준액을 넘지 않는 경우에는 실구입가의 80%, 기준액을 넘는 경우에는 기준액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재 보청기 기준액은 34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아날로그형은 잡음이 심해 착용을 기피하고 디지털보청기는 구입가격이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달해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장애인의 재활과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장애인보장구의 품목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품목확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연구도 ‘전동보장구 임대제도 도입방안 연구용역과 장애인보장구 급여제도 개선방안 연구 등 2건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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