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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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 설립

최명옥 0 744
 

안성에 국내 첫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 설립

사회복지법인 '한길' 50억 출연‥지적장애인 35명 직업교육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12-06 17:02:49
(안성=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안성시에 국내 처음으로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사회복지법인 '한길'은 고삼면 가유리337 일대에 지적장애인 35명(고등부 3학급ㆍ전공과 1학급) 정원인 직업전문 특수학교 '한길학교'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길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학교 설립 운영체제 개선방안'에 따라 진로ㆍ직업교육을 중점 교육하는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는 한길 대표이사 한창섭(64)씨가 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하는 것으로, 현장중심교육ㆍ지역사업체개발 등 직업중점 교육을 하게된다.

한길학교는 앞으로 중학교 과정을 증설하고, 인근에 확보된 부지 1만4천688㎡에 근로작업장, 치료 학습장, 체육관 등 장애인 평생교육복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특수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복지법인 사무국장 한미정씨는 "직업중점 교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이상 수혜적인 존재가 아니라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길학교는 2009년 학교설립계획이 승인됐으며, 이달 말 2층규모의 학교건물(대지면적 9천630㎡ㆍ건축연면적 1천791㎡)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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