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막 올라
지장협, 대전 대덕 연구단지종합운동장서 개최
17개 시·도 8천700여명 참여…충남협회 우승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전국 지체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체육대회가 대전에서 열렸다. 17개 광역시도별로 생활체육 경기에 출전해 단합을 다지는 자리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는 19일 대전 대덕구 연구단지종합운동장에서 ‘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지장협이 대회를 주최하고, 대전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대전시·소셜포커스·WBC복지TV·유진타올 등은 후원사로 나섰다.
지체장애인들의 화합을 목표로 2003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야외 행사다. 코로나19 사태가 막바지를 향해가던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 데 이어 올해는 대전에서 열렸다. 각 협회 소속 출전 선수와 장애인 가족·자원봉사자 등까지 모두 8천7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개회식에는 행사를 공식 후원한 이장우 대전시장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유성을)·조승래(대전유성갑) 국회의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정찬욱 대전지체장애인협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광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장협은 37년간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당사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달려왔다. 앞으로 장애인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개인예산제 도입 사례와 같이, 소외된 이들을 지켜갈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늘 앞장서겠다“며 ”이번 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사회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동시에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단체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장우 시장은 축사에서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 발전을 도모하는 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적극 후원을 약속했다. 또 개최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민 의원도 “소속된 지체장애인 가족들을 지역구에서 만나 더욱 반갑다”며 “앞으로 전국 장애인을 위해 더욱 더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체육대회 최종 우승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차지했다. 점수가 합산되는 5개 종목 가운데 좌식배드민턴·빅볼굴리기·볼튀기기 등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500점 만점에 440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한궁과 휠체어릴레이 200m 종목에선 경북과 울산·강원 연합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