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외계층 동반자로서 국가 발전 이바지 할 것”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전국 48만여 지체장애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그간 장애인복지 향상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1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21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됐다. 입장 전 체온검사, 전자출입명부 작성, 손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참석자는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2미터 거리를 두고 각각 자리를 배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동영상 상영, 시상식, 대회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심재철 전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도 협회 및 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기철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이 자랑스러운 지체장애인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철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체장애인 당사자로 그동안 지역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및 생활체육 사업에 주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봉사대상(국회부의장상)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수상했다. 서울국제횔체어마라톤 후원 등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또, 상곡인권상 대상은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에게 돌아갔다. 반다비체육센터 등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 추진 성과가 인정받았다. 상곡인권상은 고(故) 장기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초대 회장의 사상과 신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밖에 경북지장협은 최우수협회, 강원지장협과 충남지장협은 우수협회로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회원배가운동 으뜸상은 대전지장협 및 경북지장협 봉화군지회가 받았다.
이날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그간 우리 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태도가 성숙되지 못해 그 본질이 훼손되고 굴절돼 왔다”며 “앞으로 우리 장애 당사자부터 스스로 노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희망과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 국가 발전에 이비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대통령 후보들도 축전과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그 나라의 전체 복지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장애인권리보장법을 비롯한 과감한 입법으로 결코 차별받지 않는 공정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장애인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치권도 이에 발맞춰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최선의 복지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