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제근, 이하 영천장복)은 영천시 보건소와 연계하여 2010년부터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높은 의료수가에 따른 치과진료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속적인 치아관리를 목적으로 구강보건서비스를 연중 월 4회 실시하고 있다.

  2010년 처음 서비스를 실시할 당시 영천시 보건소와 연계하는 사업으로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와 치위생사가 서비스를 지원하였으나, 자원봉사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줄 치과의사를 찾기 매우 힘든 상황에 영천시치과의사협회 신녕치과의원(김영재 원장님), 동산치과의원(최봉주 원장님), 박문석치과의원(박문석 원장님)에서 평일 봉사에 따른 사업장의 손해를 감안하며, 흔쾌히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해 주시기로 하였다.

  처음 무료봉사를 시작할 당시 원장님들께서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구강보건서비스 지원을 시작하며, 무료봉사라는 서비스의 길을 열어 주었지만 과연 앞으로 얼마나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걱정과 염려스러운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서 원장님들께서도 봉사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으며, 걱정과 우려 속에 벌써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자원봉사를 해 주시고 있다. 원장님들의 희생과 봉사로 인해 많은 장애인분들이 치아에 대한 욕구가 많이 해결되는 성과를 얻었으며, 이로 인해 구강보건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원장님들께서는 “재능기부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봉사를 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며, 우리로 인해 장애인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만족한다. 우리는 의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